동료들이 보기에 어드레스와 백스윙 다운스윙까지는 괜찮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임팩트 이후 폴로스루과정에서 뒤꿈치가 들리면서 앞으로 쓰러질 듯 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입문 4년째인 보기플레이어입니다.(신철호)
▼답변▼
질문자는 하체에 비해 상체가 강한 것 같습니다. 균형잡힌 피니시가 안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때문입니다. 우선 어깨가 손, 팔과 일체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체중을 자연스럽게 이동시키지 못하기 때문이죠.
질문자는 다운스윙 시작부터 몸통회전은 덜 된 채 오른쪽 어깨와 손만으로, 즉 상체 위주로 볼을 때리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스윙으로는 충분한 비거리를 얻을 수 없을뿐더러 방향성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물론 균형이 잡힌 피니시도 힘들죠.
다운스윙시 허리벨트 밑(무릎을 포함한 왼쪽다리)부터 목표쪽으로 이동되어야 합니다. 다시말해 하체로부터 스윙이 시작돼야 자연스러운 스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때 턱에 닿아있던 왼쪽 어깨를 떨어뜨리면서 볼쪽으로 움직임과 동시에 목표쪽으로 틀어주세요.
그러면 상체와 하체의 밸런스가 이뤄집니다.
코리 페이빈은 오른쪽 엉덩이를 틀어주는 독특한 체중이동방법으로 95년 US오픈우승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슴은 목표쪽으로 향하고 몸무게의 90%가 왼발에 실리도록 피니시하세요.
연습방법은 그립을 약간 내려 잡고 백스윙시 체중을 오른발로 이동시킬 때 왼발을 약간 들리게 해보고 다운스윙시 약간 들었던 왼발을 땅에 디디면서 임팩트해 보세요. 그리고 오른발이 앞으로 걸어나가는 모양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형근<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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