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에 상주하는 바이러스, 즉 도스의 Fdisk와 Format 명령으로 하드디스크를 포맷한다면 바이러스들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서 깡그리 몰아낼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다시 포맷하는 일은 어마어마한 수고가 드는 일이기도 하지만 바이러스를 진짜로 죽이는 방법이 못된다. 그렇게 하다가는 결과적으로 현재 사용중인 부팅 디스켓이나 Fdisk 또는 포맷 프로그램마저 감염될 우려가 있다. 혹은 애플리케이션들을 재설치하는 동안 시스템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수도 있다. 그리고 몽키 바이러스 같은 일부 바이러스는 Fdisk로 재포맷해도 살아 남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따라서 시만텍의 노턴 안티바이러스나 안철수 연구소의 V3플러스 같은 바이러스 방역 프로그램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만약 현재 바이러스 방역 프로그램(반드시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스템을 구입했던 업체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업체에서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PC라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