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고위층 마나님' 빙자 무도장 갈취

  • 입력 2000년 1월 11일 19시 52분


▽…서울 동부경찰서는 11일 무허가 무도장을 찾아다니며 ‘고위층 마나님’을 빙자해 업주를 위협하고 금품을 받아온 혐의로 김모씨(72·여)와 그의 ‘경호원’ 역할을 해온 이모씨(62·경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이들은 97년 11월 서울 광진구 N무도장을 찾아가 “남편과 아들이 고위층에 있는데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며 업주 이모씨(54)를 협박해 6개월간 400만원 상당의 음식과 현금을 제공받는 등 무도장 7곳에서 1000여만원의 금품을 챙겨 왔다고….

<박윤철기자> 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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