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스닥]버추얼텍/社內전산SW '인트라웍스' 주력상품

  • 입력 2000년 1월 12일 00시 13분


버추얼텍(대표 서지현·徐知賢)의 주력상품은 인터넷 기반의 사내전산시스템 ‘인트라워크스’.

인트라워크스는 직원들이 사내외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사내 문서관리와 게시판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의 영어판인 ‘조이데스크’는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자인 ‘프리아이넷’에 공급돼 1000만명이 사용중이다. 버추얼텍은 이 제품을 벨기에 등 유럽과 아시아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무선통신분야 눈돌려▼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선통신 관련 소프트웨어에서 무선통신 쪽으로 방향을 선회중. 이미 지난해말에는 기존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지능형 프록시서버)을 SK텔레콤에 납품했다.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이 회사 지분의 12.6%를 사들였다.

▽전문가의견〓“생산품목이나 기술력면에서 볼때 좋은 회사다. 그러나 국내 소프트웨어업체가 대부분 그렇듯이 아직은 매출이나 순익규모가 작다. 올해 세계시장 진출 확대가 기업가치 상승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공모가에서 두배 정도 오르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현대증권 코디스팀 박경원 애널리스트)

“재무상태는 좋지만 아직은 매출액의 절대규모가 작다는 게 약점이다. 무선통신 관련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매출신장이 있어야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다. 현 상태에서는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업종이나 제품이 현재 시장에서 각광받는 인터넷분야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상승탄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A투신사 펀드매니저)

▼낮은 진입장벽 유의▼

▽투자유의사항〓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기업의 진입이 자유로우며 버추얼텍이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제품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거나 해킹 등 보안상의 약점이 있다면 버추얼텍의 사업은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2002년 9월부터는 13만주(전체주식의 2.9%)에 달하는 스톡옵션의 행사가 가능해져 주식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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