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나경민조는 1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00삼성코리아오픈 혼합복식 2회전에서 팀동료 박용덕-임경진조를 맞아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2-0으로 이겼다.
김-나조는 13일 크리스 헌트-도나 켈로그조(영국)와 4강 진출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인다. 이날 김-나조는 몸을 풀 듯 가볍게 경기, 단 두 점만을 내주고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박-임조의 반격에 부닥치며 세팅까지 가는 접전 끝에 17-14로 이겼다.
이동수-이효정조(이상 삼성전기)도 마치다 후미코-미즈이 야스코조(일본)를 2-0으로 꺾고 8강전에 올랐다. 한편 여자단식 3회전에선 차세대 에이스 이경원(삼성전기)은 시에 싱팡(중국)을 2-0으로 누르고 8강전에 나갔다.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