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애틀랜틱지구 최하위 워싱턴은 12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아론 윌리엄스가 자신의 시즌최고득점인 17득점과 10리바운드를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117-89의 대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로드 스트릭랜드가 15득점, 자히디 와이트가 13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반면 토론토는 빈스 카터가 19점에 그쳤고 안토니오 데이비스가 14득점 15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로써 워싱턴은 3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고 센트럴지구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던 토론토는 3연패를 당해 선두추격에 실패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선 마이애미 히트가 댄 마젤리의 33득점을 앞세워 5연승중이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접전을 116-106의 승리로 이끌며 애틀랜틱지구 선두를 지켰다.
마젤리는 이날 3점슛 10개를 던져 9개를 림에 꽂아넣었고 승부의 분수령이 된 후반들어 6개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4쿼터 9분38초를 남기고 8.8m짜리 슛을 성공시켜 미네소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전 최근 12경기에서 10승을 따내 ‘천적’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뉴욕 닉스는 래리 존슨(19점)과 패트릭 유잉(14점 1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3연승중이던 시카고 불스를 95-88로 눌러 지구 선두 마이애미와 1.5게임차를 유지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12일 전적
워싱턴 117-89 토론토
뉴욕 95-88 시카고
마이애미 116-106 미네소타
시애틀 101-88 피닉스
댈러스 109-102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10-93 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