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성북구 "미아리텍사스 재개발 추진"

  • 입력 2000년 1월 14일 00시 51분


경찰의 집중적인 청소년 매매춘 단속 대상에 포함돼 있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윤락가(속칭 미아리 텍사스)를 없애기 위한 재개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 성북구는 13일 하월곡동 88 일대 윤락가(4537평 규모)를 포함한 이 일대 5만6000여평을 유통상업지역으로 재개발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건의한 상세계획 시안이 확정되는 대로 윤락가 일부를 철거하고 도로 2개를 우선적으로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북구는 지난해 연말 서울시에 윤락가를 포함한 이 지역에 호텔 등을 민자로 유치해 위락지구로 재개발하기 위해 준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내용 등이 담긴 세부상세계획 시안을 전달했다.

<김경달기자> d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