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를 실현시킬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스스로 저버려 놓고 이제 와서 내각제 재추진 의사를 밝히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김용환의원, 17일 자민련 김종필명예총재가 최근 ‘민주당이 내각제를 거부한다면 공동정부의 기반이 없어진다’고 말한 데 대해).
▽아르칸은 들개처럼 살다가 들개처럼 죽었다(보스니아의 한 신문, 16일 ‘인종청소’로 악명이 높았던 아르칸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새 아기가 태어나면 한밤중에라도 직접 기저귀를 갈아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토니블레어 영국 총리, 16일 내 나이가 46세이고, 아내도 45세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제 5월에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목숨을 걸고 러시아로 탈북한 북한 주민들이 중국당국에 의해 북송결정을 받은 것은 우리 외교사상 가장 치욕적인 실패로 분격한다(자유민주민족회의 이철승 대표상임의장, 17일 대 포용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하며).
▽법관이 누군가를 재판하려 할 경우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이 대통령의 임무다(칠레의 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 당선자, 16일 대통령이 되면 독재자였던 피노체트를 법정에 세우겠다는 뜻을 강력히 시사하며).
▽국민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할 뿐이다(국민회의 이만섭 총재권한대행, 17일 여야협상에 의한 선거법개정안이 ‘나눠먹기식 밀실야합’이란 비판적 여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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