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9단은 17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대국에서 흑으로 163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조 9단은 초반 우하귀와 중앙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중반 루이 9단이 하변에서 실착하는 바람에 승기를 잡았다. 조 9단은 이로써 남은 두 대국 중 한 차례만 이기면 국수 타이틀을 방어하게 된다.
이날 대국은 타이틀이 걸린 사상 최초의 반상의 성(性) 대결로 KBS MBC SBS 등 TV 3사와 뉴스전문 케이블 YTN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한국기원도 인터넷으로 생중계(www.baduk.or.kr)했다. 2국은 31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동아미디어 센터에서 열린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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