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주재우/'개악 선거법'다시 협상해야

17일자에 여야가 국회의원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등 선거법을 개악키로 합의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를 접한 국민 모두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국회의원 수가 일본을 제외한 어느나라보다 많지 않다 하더라도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대부분의 분야에서 구조조정을 거쳤고 국민들은 실직의 아픔과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해 왔다.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아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은 선거법 개정안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돼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

주재우(대전 중구 태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