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21(대표 임갑철)은 18일 발표회를 갖고 지능형 메타 검색 가이드 포털 '와카노'(www.wakano.co.kr) 서비스를 2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의 야후, 라이코스, 알타비스타, 네이버, 심마니, 다음, 한미르 등을 포함한 검색 포털 사이트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와카노는 디렉토리 서비스의 1세대 검색엔진이나 2세대 키워드 검색에서 나아가 3세대 검색엔진으로 대표되는 자동분류방식을 택하고 있다. 자동분류방식이란 단순히 검색결과를 랭킹하여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의미적으로 유사한 결과들을 묶어서 보여주는 기법을 말한다.
와카노의 프로그램 개발자인 박민우씨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전세계 1000여개의 전문검색엔진이 수집한 검색결과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주제별로 분류하여 정확도 순으로 보여줌으로써 검색결과가 없거나 너무 많은 결과를 보여주는 기존 검색엔진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검색어로 '유전자'를 입력하면 '유전자 개발' '유전자 조작' '인간 유전자' 등으로 분류된 결과를 묶어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1000여개에 이르는 검색엔진들을 130여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한 '검색엔진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 전문분야에 대한 세부검색을 원하는 네티즌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라스21측은 와카노 서비스개시와 동시에 '검색결과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유발하는 검색어를 찾는 사용자에게 검색어마다 1만원씩을 보상하는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서비스 개시에 이어 3월 와카노 미국버전 공개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경희<동아닷컴 기자>rev176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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