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암을 앓고있는 남편 겸 매니저 르네 안젤릴(56)의 간병을 위해 올초부터 2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캐나다 출신 ‘팝의 디바’ 셀린 디온(30)이 29일 국내에 개봉되는 영화 ‘바이센티니얼 맨’의 주제가 ‘Then You Look at Me’를 불러 화제. 지난해 녹음한 ‘Then…’은 2000년 그의 첫 노래이자 앞으로 2년간은 그의 ‘최신곡’이 될 듯하다.
한 로봇이 21세기의 첨단 기술에 힘입어 200년을 넘게 살면서 사람으로 살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의 주제에 맞게 셀린 디온은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 로봇 차림으로 나와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의 노래를 부른다. 이 음악은 디온의 98년 히트곡인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을 만든 제임스 호너가 담당했다.
한편 디온의 소속 음반사인 소니뮤직 코리아는 이 뮤직비디오를 영화에 삽입하려했으나 극장 측과의 타협에 실패해 무산됐다.
▼가수겸 배우 로페즈, 살인혐의 애인 무죄 변호▼
□13일(이하 현지시간) 불법총기소지 혐의와 2급 살인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당한 미국 힙합계의 거물 퍼프 대디의 애인이자 가수 겸 배우인 제니퍼 로페즈가 최근 “진심으로 남자친구를 도울 것이며 결코 그는 살인을 저지르지않았다”고 말해 그와의 ‘뜨거운 애정’을 다시 확인. 현재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 ‘더 웨딩 플래너’를 촬영 중인 로페즈는 “그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검찰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하기도.
로페즈와 함께 지난해 12월 28일 뉴욕의 한 클럽에 있던 퍼프 대디는 때마침 그 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바 있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