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보낼 소포가 있어 우체국에 갔다. 빠른 우편으로 보내면 언제 받아볼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내일이면 도착한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 받을 사람에게 빠른 우편으로 보냈으니까 내일이면 도착할 것이라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다음 날이면 도착한다던 소포는 이틀이 더 걸려 3일만에 도착했다. 얼마 뒤 지방에 있는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려고 포장을 해서 우체국에 갔다. 우체국 직원은 “빠른 우편이요, 보통 우편이요?” 하고 물었다. 먼저 일도 있고 해서 “보통우편으로 보내주세요”라고 했다. 보통우편으로 보내면 3,4일이 걸린다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친구에게서 소포를 잘 받았다는 전화가 왔다. 보통 우편물과 빠른 우편물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