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은 “선수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며 훈련을 독려하겠다”던 취임 일성과는 달리 운동복이 아닌 캐주얼복 차림으로 나와 사이드라인에 서서 1시간의 훈련을 지켜봤다.
이날 훈련은 보도진의 요구에 마지막 30분동안 공개됐는데 조던은 선수들에게 마치 코치처럼 다양한 주문을 해 눈길.
팀수비의 취약점을 지적하던 조던은 신인가드 리처드 해밀튼에게는 “농구란 간단한 것이다. 상대 공격수가 자리를 옮기면 같이 따라가면 된다. 지금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려달라”고 ‘농구 황제’다운 충고를 했다.
한편 이날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빈 베이커(31득점)와 게리 페이튼(22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104-96으로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올렸다. 시애틀은 종료 2분전 92-92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페이튼의 자유투와 골밑 돌파로 한숨을 돌린 뒤 베이커가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림에 꽂아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뉴저지 네츠는 자신의 한 경기 최고 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이미 페익(24리바운드)과 스테판 매버리(34득점 1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중부지구 2위 디트로이트를 122-120으로 물리쳤다.
샬럿 호니츠는 부상에서 회복한 에디 존스(23득점)와 데릭 콜먼(23득점)을 앞세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35득점)이 분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9-100으로 승리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21일 전적
샬럿 109-100 필라델피아
뉴저지 122-120 디트로이트
시애틀 104-96 밀워키
덴버 122-115 휴스턴
유타 94-89 밴쿠버
새크라멘토 111-103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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