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의 김광섭주오스트리아대사와 석유수출국기구기금(OPEC FUND) 오마르 의장이 지난달 오스트리아 빈에서 농업지원 차관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안다”며 “빠르면 올해 초부터 일부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 차관을 연리 1.5%와 수수료 1% 및 5년 거치 17년 상환 조건으로 제공받은 뒤 94, 95년 수해로 무너진 농업을 재건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수출국기구기금은 OPEC회원국과 개발도상국 지원을 목적으로 76년 설립된 국제기금으로 그동안 약 30억달러의 기금을 세계 각국에 지원해왔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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