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구단 선수 상조회 회장(주장)인 삼성 김기태, 해태 이호성, 두산 김태형, 한화 조경택과 삼성 이승엽은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선수협의회에 동참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선수협의회에 가입했던 현대의 42명 선수 전원은 이날 탈퇴서를 작성해 구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LG구단이 11명의 선수가 탈퇴했다고 주장한 데 이은 두번째 이탈.
이로써 선수협의회 파문은 구단과 선수간 대립에서 ‘노노(勞勞)갈등’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