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간은 대한(大寒) 후 5일(26일)부터 입춘(立春) 전 3일(2월1일)까지. 이 기간 동안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1만8000여 신(神)들이 임무교대를 위해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집을 수리하거나 옮겨도 동티가 나지 않는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도는 한때 신구간을 폐습으로 보고 철폐운동을 벌이기도 했으나 이미 실생활에 굳어버려 없애지 못했다.
신구간이 다가옴에 따라 한국통신 제주본부에는 이사에 따른 전화이설 민원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삿짐센터와 개인용달업체도 예약 폭주로 특수를 맞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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