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벤처투자전문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장외시장 투자자들은 장내시장 급락세에 영향을 받아 관망세를 유지하며 본격적으로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리아밸류에셋은 이같은 수급불균형 및 나래종금 영업정지와 정부 조사설로 인한 불안감으로 거래가 형성되지 않아 호가공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두루넷 나래이동통신 삼성SDS 온세통신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두루넷은 모법인이 내놓은 520만주의 매도물량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기준가가 전주보다 4000원이 내렸다. LG텔레콤은 명의개서 허용 확정에도 불구하고 5000원이나 하락했고 나래이동통신은 개인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어 3만원이 하락한 15만원에서 기준가가 결정되고 있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기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투자메리트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투자자들이 2월 코스닥예비등록심사를 청구한 157개사중 우량종목을 등록전에 선취매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