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지하공간 공기기준 올 하반기 강화

  • 입력 2000년 1월 25일 19시 00분


서울시는 25일 시내 모든 지하철역과 연면적 200㎡ 이상인 지하상가 등에 적용하는 지하공간 공기질 기준을 올 하반기부터 국가 기준보다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이날 마련한 지하 공기질 기준안에 따르면 △아황산가스(SO₂)는 현행 1시간 평균치0.25ppm에서 0.12ppm으로 △일산화탄소(CO)는 25ppm에서 10ppm으로 △이산화질소(NO₂)는 0.15ppm에서 0.14ppm으로 △납(Pb)은 하루평균 ㎥당 3㎍ 이하에서 1㎍ 이하로 올 하반기부터 각각 강화된다.

시는 또 2002년부터는 △미세먼지는 하루 평균 ㎥당 200㎍에서 140㎍으로 △포름알데히드(HCHO)는 하루 평균 0.1ppm에서 0.05ppm으로 각각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 공기질은 각 지자체가 기준을 조례로 제정할 수 있게 돼 있어 지하생활 비중이 높은 서울의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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