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내 공무원 학습열기 고조…위탁교육 확대

  • 입력 2000년 1월 26일 08시 36분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북도 공무원들간에 면학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 위탁교육 지원자 수는 24명으로 지난해(7명)에 비해 3배 증가했으며 대학과 방송통신대 위탁교육 과정에도 총 93명이 지원해 지난해(46명) 보다 배이상 늘어났다.

전공 분야도 종전에는 일반행정이나 사회복지 등에 집중됐으나 올해는 △정책정보 △정보기술 △토목공학 △농촌개발 등 전문 분야를 선택한 사람이 많았다.

한편 경북도는 외국어회화 위탁교육 지원자가 급증함에 따라 그동안 상, 하반기로 나눠 연간 2차례 실시해온 교육을 올해는 4차례로 확대키로 했다.

도는 또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보기술 활용능력 평가시험에 225명이 응시, 149명이 자격인정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퇴근 후 외국어학원을 찾는 직원이 부쩍 늘었다”며 “전문능력이 없으면 도태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무원들의 면학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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