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창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심한 저체중’의 경우 97년에는 조사대상의 1.4%,98년에는 1.5%였으나 지난해에는 5.0%로 급증했다.
또 ‘약한 저체중’도 97년 10.4%,98년 10.6%에서 지난해에는 25.3%로 늘어났다.
반면 ‘고도 비만’은 97년 0.9%,98년 0.8%에서 지난해에는 0.2%로 줄었고 ‘중등도 비만’도 4.4∼4.7%에서 지난해 1.9%로 낮아졌다. 이와 함께 정상체중으로 판정된 어린이의 비율도 97년 60.6%, 98년 61.2%에서 지난해에는 54.9%로 줄었다.
비만도는 현재 체중에서 키에 대한 표준체중을 뺀 수치에 100을 곱한 뒤 이를 키에 대한 표준체중으로 나눈 수치로 -20 미만은 ‘심한 저체중’,-20∼-10은 ‘약한 저체중’이고 50 이상은 ‘고도비만’,30∼50은 ‘중등도 비만’ 등으로 분류된다.
창원보건소 주정(朱貞·30)영양사는 “비만도 측정기준이 지난해부터 약간 달라지긴 했으나 저체중이 늘어나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가정에서도 어린이의 신장과 체중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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