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우량회사채 인터넷서 사세요"…LG투자증권 특판

  • 입력 2000년 1월 27일 22시 19분


‘인터넷으로 우량회사채 직접 사세요.’

LG투자증권이 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국채와 공사채 우량회사채를 특별판매한다.

이번 채권특판은 만기가 돌아온 수익증권 고객중 대우채 문제와 각종 금융상품 금리하락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를 겨냥한 것.

회사측은 특별판매 기간 중 개인투자자에 대해서도 금융기관간 채권 매매금리와 유사한 금리를 적용하기로 결정.

지금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직접 채권을 사고팔려면 소액매매를 하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보다 불리한 매매금리를 적용받았지만 이번 특판에서는 기관과 똑같은 대우를 한다고. 또 판매채권도 국채와 산금채 한국전력채권(신용등급 AAA) 포철 삼성전자 등 AA등급 이상 우량채권으로 한정했다.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라 재투자때는 실제 수익률이 더 높아진다고.

국고채의 경우 투자기간이 2년정도이며 포철 삼성전자 같은 우량회사채는 잔존만기가 1년8개월∼1년9개월 가량 된다. 회사측은 국고채를 금리 연9.15%에 팔고 있고 삼성전자가 9.70%, 포철은 9.45%선으로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1억원어치를 포철 회사채에 투자할 경우 3개월마다 275만원의 금리를 고정적으로 받게된다. 세후 기준 이자는 214만5000원선.

채권트레이딩팀 관계자는 “퇴직금을 안정적으로 굴리고 정기적인 수익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들이 가입하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전지점에서 채권을 살 수 있고 LG투자증권 홈페이지(www.lgline.com) 에서도 매매가 가능하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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