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엘니뇨, 라니냐에 이어 ‘라마마(La Mama)’라는 기상 용어가 등장했다. 라마마 현상은 태평양 서쪽의 고수온대가 동쪽의 저수온대를 둘러싸고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스페인어로 어머니란 뜻으로 각각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뜻하는 엘니뇨와 라니냐와 차별을 두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이름을 붙였다.
현재 북으로는 일본 남쪽 해상과 남으로는 호주 북쪽 해상까지 말굽 모양으로 걸쳐 있는 고수온대는 최근 한반도의 기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
전 차차 흐려져 한때 눈 오는 곳이 많겠다. 아침 영하 7도∼3도, 낮 0∼7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