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국수전]결승2국, 31일 본사 특별대국실서 열려

  • 입력 2000년 1월 30일 19시 36분


세계 도전기 사상 최초의 성(性)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조훈현(曺薰鉉·오른쪽) 9단과 한국기원 소속의 중국 여류기사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의 43기 국수전 도전 3번기 제2국이 31일 오전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4층 인촌라운지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현재 타이틀 보유자인 조 9단은 17일 제1국에서 16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으며 이날 대국에서 이기면 2연승으로 국수전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루이 9단은 첫판을 내줬지만 99년 여류국수전 우승과 승률 1위상을 받은 여세를 몰아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이 대국은 인터넷으로 오전 10시부터 동아닷컴의 바둑세상(baduk.donga.com)을 비롯해 한국기원의 사이버기원(www.baduk.or.kr), 가로수 EBADUK(www.garosu.com) 등 3개 사이트에서 생중계된다. 케이블의 바둑TV(채널 46)는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이날 대국에서 루이 9단이 승리해 두 기사가 1승1패를 기록할 경우 국수전의 향방은 2월21일 마지막 제 3국에서 가려지게 된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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