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회사측은 M&A설을 강력히 부인. 삼구쇼핑 관계자는 “지난 95년부터 케이블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에 후발업체가 새로 진입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단독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구쇼핑은 그동안 순이익 위주 경영전략을 택해 케이블TV 판매에 주력했으나 올해부터는 매출액을 늘리기 위해 카탈로그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
현대증권 차진호 애널리스트는 M&A설과 관련, “삼구쇼핑의 시가총액이 4700억원에 달해 대기업이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하기에는 자금부담이 너무 크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삼구쇼핑의 올해 매출액은 3961억원 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6.4% 199.8% 증가할 것으로 현대증권은 내다봤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