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속궁합은 어떠십니까?] 장시간 불을때도 얼음장 같은 아내

  • 입력 2000년 2월 1일 23시 54분


“어때, 지금도 전혀야? … 아직도 안 와?” 신혼 초에는 남편도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며 나름대로 애를 썼다. 그러나 내가 워낙 나무토막같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남편은 어느 결에 포기를 해 버 렸다. 장시간을 들여 정성껏 애무를 해주어도 얼음장처럼 차가우니 남편도 지친 모양이다. 한여름에도 찬바람이 쌩쌩, 결혼 3년이 다 되도록 오르가슴을 못 느껴봤으니… (29, 주부) 엄밀하게 말하면 불감증은 남자들의 발기부전과 마찬가지로 욕구 불만을 일으키는 기능장애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불 감증 여성이라고 하면 만족스러울 만큼 성적인 쾌감을 얻지 못하거 나 오르가슴에 이를 수 없는 여성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아내의 불감증으로 인한 문제는 남편의 바람기로 이어져 이혼을 부를 수 있으므로 여성 스스로 불감증 탈출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 장 손쉬운 방법은 자위를 통해 성감을 높이는 방법이다. 자위는 자 신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어 성감을 알아 가는 데 그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 남편이 바람둥이 타입일 때 연기는 금물, 솔직하게 대응한다 바람둥이 남편한테 불감증 아내가 있다면 일순 이해가 안 갈 수 있 다. 그러나 이런 결합이 가능한 것이 아내가 연기를 훌륭하게 했거 나, 남편이 아내에게는 의무방어전 수준에서만 머물고 바람기를 노 출시켰다면 있을 수 있는 이야기다. 이 경우에는 전자라면 언제까지나 연기를 하며 살아갈 수 없다. 평 생동안 남편을 속이기도 힘들거니와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아내는 평생 오르가슴을 느껴보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한다. 후자라면 너무 도 억울한 일이다. 부부의 섹스 조합이 이런 경우 해답은 솔직한 태도뿐이다. 연기하 지 말고 솔직한 태도로 섹스에 임하고 문제를 남편에게 보태거나 더하지 않고 순수하게 털어놓는다. 그러면 바람둥이형 남편은 바람 둥이 기질이 있기 때문에 아내의 문제에 무관심할 수 없다. 바람둥 이의 심리가 자신을 호색한이라고 믿는데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남편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내의 치 료를 도울 가능성이 많다. ♥ 남편이 무드파일 때 상호 보완하면 좋은 결과 유도 아내가 자신의 불감증을 깨닫고 이의 탈출을 위한 의지가 있다면 무드파 남편과의 궁합은 상호보완이라는 좋은 결과를 유도하기 알 맞다. 무드를 살리는 데 비범한 재주를 가진 남편은 아내가 따뜻하 게 젖어들 때까지 서두르지 않고 서비스를 해 줄 수 있는 태도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으로 남편이 무드를 조성하려고 할 때 아내가 무드를 깨는 말이나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가 능성이 높다. 일단은 남편의 리드에 몸을 맡기며 몸과 마음이 이완 되도록 정신집중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아내는 앞서 말한 자위의 방법을 통해 자신의 성감을 탐색하는 훈련을 한다. 방법은 우선 남편이나 아이들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을 시간을 택해 샤워나 목욕을 한다. 목욕타월을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손으로 비 누칠을 해서 몸의 각 부위를 만져보며 느낌을 체크해 본다. 두 번째는 목욕 후 보디로션을 바르면서 부드럽고 딱딱한 곳, 털이 난 곳 등의 신체 부위를 두드리거나 쓰다듬거나 살짝 때려보거나 꼬집어보거나 하는 등의 방법으로 느낌을 체크해 본다. 세 번째는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긴장을 완전히 풀고 쉰다. 다 음 손거울을 이용해 색깔, 질감 등을 느껴보며 성기를 자세히 관찰 한다. 네 번째는 성기를 매우 천천히 부드럽게 만지면서 애무를 시작한 다. 어느 부위가 가장 민감하고 불쾌한지 등을 체크한다. 마지막으로 머리카락, 목덜미, 유방, 유두, 배꼽 등 신체 여러 부위 를 애무하며 느낌을 체크해 간다. 이런 훈련을 하다보면 몸 전체 혹 은 어느 한 부분이 성기와 연결되어 반응한다는 것을 차츰 깨달아 가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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