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댁의 속궁합은 어떠십니까?]

  • 입력 2000년 2월 1일 23시 54분


결혼생활 15년에 애가 중 1이 되니 섹스에 별로 관심이 없다. 신경 쓸 일도 많고 해서 섹스는 하면 좋고 안 해도 좋다. 솔직히 남편이 이불 속에서 끌어당기니 할 뿐 재미를 모른다. 어떨 때는 남편과 섹 스를 하다가도 내일 아침 반찬 걱정을 할 때도 있고 아이가 롤러 블레이드를 사달라는데 어디서 돈을 빼내 사줘야 할지를 궁리하고 있을 때도 있다. (42, 주부) 한창 섹스의 재미를 느낄 나이에 섹스에 관심이 없고 신경쓰고 싶 지 않다는 아내는 성욕저하증에 오르가슴 장애를 가지고 있을 가능 성이 높다. 이런 스타일의 아내는 체중이 많이 불어나 있고 머리는 부스스하고 옷차림은 몸빼 바지가 유니폼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 다. 바쁘다고는 하지만 생활도 느슨하다. 일상생활과 몸 관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성생활 중 오르가슴 빈도수가 30~35%에도 못 미친다면 혹 내분비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자궁근종이나 폴립, 곰팡이 감염 등의 질환 여부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남편과의 섹스에서 정기적으로 오르 가슴을 느끼는 여성은 폴립이나 물혹 등 자궁질환의 가능성이 적고 자궁후굴도 치료된다고 하니 여성 건강의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성감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 남편이 비실비실한 타입일 때 몸 관리와 함께 양보다 질 위주의 방법을 찾는다 성욕저하증 아내에 정력이 약한 남편과의 조합이라면 섹스리스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일상생활이 대단히 무미 건조 하고 부부관계도 소 닭보듯이 데면데면 하다. 아내뿐 아니라 남편 도 차츰 성에 대한 흥미를 잃고 나이가 들면서 발기부전에 빠질 확 률이 높다. 섹스는 하면 할수록 그 능력이 향상된다. 최악의 상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부부가 각자 각성하고 체력관리, 외모 관 리 등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섹스가 좋다고 하여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한 남편이 체력에 부칠 정도로 자주 섹스를 하게 되면 몸을 더욱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양보다는 질 위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 남편이 자신의 욕구만 채우려는 이기주의자일 때 섹스는 상호적인 것, 편견을 없애는 데 주력 남편이 이기주의자형이라면 필경 삽입 위주로 섹스가 이루어져, 아 내 입장에서는 섹스가 매우 재미없고 피곤할 일상 정도로밖에 여겨 지지 못했을 것이다. 아내가 섹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 것도 남편 탓일 수 있다. 즉 남편이 아내의 욕구는 배려하지 않은 채 자 신만의 일방적인 방법으로 섹스를 해왔기 때문인지 모른다. 지금이 라도 늦지 않았으니 아내는 남편의 편견을 없애주는 데 주력을 한 다. 섹스는 부부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임을 기분 나쁘지 않은 방 법으로 알아듣게 이야기한 후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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