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원도 내수면개발시험장에 따르면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저수지에는 요즘 하루 20여명이 찾아와 섬세하면서도 짜릿한 빙어잡이를 즐기고 있다.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포매호와 삼척시 근덕면 초당저수지 등에도 주말과 휴일에 100여명씩 찾아와 두껍게 언 얼음에 작은 구멍을 뚫고 빙어를 잡고 있다.
빙어는 주로 기온이 낮은 강원도 내륙 호수에서만 볼 수 있었으나 내수면개발시험장이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동해안 호수에 빙어수정란을 방류하면서 이젠 동해안 지역에서도 친숙한 어종이 됐다.
내수면개발시험장은 87년부터 지난해까지 5억1000만개의 수정란을 방류했으며 올해도 삼척과 강릉 양양 등지에 5000만개를 방류할 계획이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