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서관/ARS경품 당첨자 통보안해

  • 입력 2000년 2월 6일 19시 49분


요즘 많은 업체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가의 경품을 내걸고 고객 끌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품을 건 자동응답전화서비스(ARS) 퀴즈의 경우 대개 60초 이상 수화기를 들고 있어야 모든 정보를 등록할 수 있게 돼 있다. 전화요금이 30초당 50∼100원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끝까지 퀴즈를 푼다. 많은 사람이 참가하므로 전화료 수입이 경품 마련 비용에 맞먹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데 사후처리에 불성실한 업체들이 있어 실망스럽다. 퀴즈에 당첨이 되더라도 아무런 연락도 해주지 않고 당첨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전화를 걸면 와서 상품을 가져가라 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이런 일이 계속되면 그 회사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다.

이서관(은행원·서울 구로구 개봉3동)

<고진하기자>j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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