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뉴욕타임스(본보 1월24일자 A24면)에서 “컴퓨터 TV, 전자우편 수신기 등 손목전자제품이 개발돼 곧 시판될 것”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차 안에서도 일을 할 수 있으면 시간도 절약하고 일의 효율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그 기사를 읽고 버스 밴 기차 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그림과 같은 랩돕 컴퓨터를 개발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봤다. 물론 손수 운전하면서 일을 하는 것은 술 먹고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해서 안되겠지만.
▼인디언과 인디아의 상관관계▼
아이들과 휴가동안 바닷가에 놀러 갔다. 동전 몇 닢을 모래에 파묻고 ‘보물찾기’를 했다.시간이 지나면서 게임을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 조그만 나무상자 속에 지폐까지 넣어 모래 속에 푹 파묻었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이번에는 인디언 보물”이라고 농담을 했다. 아이들은 흥분해서 이곳저곳으로 찾아 헤맸다. 드디어 막내녀석이 상자를 찾아내고는 흥분해서 외쳤다. 순간 나는 그것이 인디언 보물이 아니어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지폐를 꺼낸 막내녀석은 상자 바닥을 보며 “메이드 인 인디아”라고 소리치며 깡충깡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