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프로암대회]최경주 부진 100위권 진입 실패

  • 입력 2000년 2월 6일 19시 49분


미국PGA투어 AT&T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에 출전중인 최경주(30·슈페리어)가 10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6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 포피힐스코스(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113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와 보기 4개씩을 기록했다.

100위권 진입에 실패한 최경주는 3라운드 합계 상위 70명에게 주어지는 최종라운드 출전권 획득이 불투명하게 됐다.

이번 대회 선두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비제이 싱(피지)이 달리고 있고 노타 비게이(미국)가 1타차로 뒤를 쫓고 있다.

PGA투어 6연승을 노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3위로 선두그룹에서 멀어졌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첫 날 1라운드 도중 갑작스러운 폭풍우로 중단, 이틀째 1라운드가 마무리됨에 따라 일정이 하루 연장돼 8일 오전 최종라운드가 끝난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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