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대웅제약/새 피부치료제 개발 임박

  • 입력 2000년 2월 8일 20시 19분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대장균으로 대량번식시켜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EGF는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새살을 돋게해 잘 아물도록 하는 성분으로 바이오기술을 적용해 체외에서 대량배양하는데 성공한 것.

이같은 호재에 힘입어 최근들어 주가도 상승세를 타 8일엔 1만3850월을 기록했다.

올 6월까지 안과분야의 각막재생치료제와 정형외과부문의 당뇨성피부손상치료제를 각각 상품화한다는 계획.

현대증권 관계자는 “생명공학 관련주가 부상하면서 대웅제약도 조명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EGF원료는 세포를 재생시켜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어 화장품제조업체인 코리아나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원료를 이용한 화장품도 올 상반기안으로 상품화된다는 것.

이밖에 약국용 상품으로 매출비중이 높은 베아제와 우르사 등의 품목 이외에 올해 위산억제와 손상된 위점막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는 베아겔과 십이지장궤양치료제인 알비스를 출시해 이 부문 매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대주주의 보유지분이 많은 편으로 일반투자자들이 물량을 잡기가 어려운 것이 단점이라는 것. 이 때문에 작년초 주당 2500원으로 액면분할을 했지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 상태.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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