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A1면 ‘지자체 홈페이지 혼란만 부추긴다’ 기사를 읽고 공감하는 바가 컸다. 인터넷 이용 인구의 급증에 따라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 홈페이지를 앞다퉈 개설했지만 정작 내용을 들여다보면 몇 년 전 정보가 실려있는가 하면 엉터리 정보도 적지 않다. 한가지 예를 든다면 지난달 새 내각이 출범했으나 몇몇 부처 홈페이지는 장관이 바뀐 지 1∼2주 지나서야 장관 프로필을 교체했다. 국무총리실 홈페이지의 역대 총리 영문 소개에는 8일 현재 ‘31th Kim Jong Pil August 8,1998∼’로 돼 있다. 말로만 정보화 세계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 하나라도 제때 고쳐 내외국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