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메디컬]'카빙스키' 부상위험 높다…부츠 맞게 신어야

  • 입력 2000년 2월 9일 11시 53분


일반스키보다 길이가 짧으며 플레이트가 부드럽고 옆쪽이 움푹 패여 급한 턴을 할 수 있는 카빙스키. 스키와 스노보드의 중간형태로 폴을 들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탈 수 있어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스키가 일반 스키에 비해 부상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포쿠스’가 보도했다.

미국 버몬트주의 스포츠정형외과의사 로버트 존슨은 최근 스키장에서 부상 당한 1576명의 스키어를 분석한 결과 “카빙스키를 타는 사람이 일반 스키를 타는 사람보다 부상위험이 40%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카빙스키어들은 특히 허리 인대 부상과 다리 골절상이 많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정형외과의사 한스 패슬러는 “카빙스키를 탈 때는 너무 급하게 턴을 하지 말고 부츠를 꼭 맞게 신으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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