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S는 매출의 80%정도를 차지하는 컴퓨터 모니터 생산에서 컴퓨터 제조업체로 전환을 추진중이다. 데스크톱인 ‘eOne500’시리즈와 노트북 ‘e슬레이트’를 고유 브랜드로 생산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안에 컴퓨터의 매출비중을 53%까지 끌어올릴 계획.
또 매출의 90%는 수출에서 올리고 있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높다. 미국에 KDS컴퓨터, 일본에 소텍, 유럽에 미로라는 유통업체를 각각 설립해 독자적인 판매망을 갖추기도 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매출에서 컴퓨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될 것으로 예상되고 2001년이 되면 명실상부한 컴퓨터 제조업체로 탈바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자상거래부문의 인터넷사업 진출을 계획중인데 컴퓨터를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사업이 유력하다는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무역금융 의존도가 높아 단기차입금 비중이 크지만 매출 호조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
<이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