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상도동에 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정운치매요양원’을 연말까지 짓는 등 치매 중풍 노인을 위한 보호시설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상도동 외에 삼전동에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송파치매요양원’을, 망우동에 150∼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랑치매요양원’을 2002년까지 세울 계획이다.
시는 또 치매노인을 낮동안 보호하는 주간보호시설을 연내 33곳에서 42곳으로, 장기출타 등의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치매노인을 위한 단기보호시설을 8곳에서 10곳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경제적 여유가 있는 치매노인 보호를 위해 유료 민간 치매노인요양원 건립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