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는 음력 정월 보름날 밤 달이 떠오를 때 동네 언덕 등에 나무가지를 쌓아 달집을 만든 뒤 불을 지펴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풍속.
이 때 달집이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이 들고 중간에 불이 꺼지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법왕사측은 높이 3m 지름 4m 규모의 장작더미를 쌓아 올린 뒤 간단한 불교의식을 갖고 불을 지필 예정이다.
법왕사 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대구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사찰내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