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방생관광코스'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00년 2월 12일 02시 53분


충북도는 11일 불교 신자들이 방생(放生)을 편리하게 하도록 돕고 아울러 관광과 농산물 쇼핑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생관광코스를 마련했다.

방생은 사람에게 잡힌 생물을 놓아 살려주는 불교의식으로 통상 매년 음력 1월(정초방생)과 음력 7월 15일(백중방생) 전후 등 2∼3 차례 행해진다.

도는 충주호를 방생지역으로 정하고 도내 12곳의 양어장과 연계해 충주호에서 방생하길 원할 경우 자라 숭어 메기 등 방생 어류를 현지까지 운반해 주기로 했다. 또 충주호와 단양팔경 등을 유람하며 방생하기를 원할 경우 유람선의 배삯을 3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충북도는 전국 최대 규모인 진천군 이월면의 관상어단지와 불교 천태종 본산인 단양군 영춘면의 구인사, 육쪽마늘로 유명한 단양읍 단양마늘상설시장 등을 관광 및 농산물 쇼핑코스로 정해 방생 관광객들이 원할 경우 안내를 해 줄 계획이다.

50명 이상 단체일 경우만 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주일 전까지 신청을 해야한다.

<청주=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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