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분석]미래산업/벤처투자로 막대한 평가익 챙겨

  • 입력 2000년 2월 14일 19시 31분


반도체기판(PCB)에 칩을 꼽는 장비인 칩마운터를 생산하는 반도체장비 전문업체.

최근에는 정문술사장(61)이 벤처투자에 앞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 거래소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중에도 3일(영업일 기준) 연속 상승세.

최근 미래에셋과 다음 등 8개사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인 코리아인터넷홀딩스를 세웠다.

이 때문에 정사장은 상대적으로 고령(?)임을 감안해 ‘국내 벤처투자의 대부’로 대우받고 있다.

현재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로드쇼를 진행중.

외국인투자자들이 7일(영업일 기준) 연속 매수에 나서며 지분율이 24%까지 오른 배경의 하나라는 것.

또 최근 라이코스코리아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면서 주당 1800만원을 받아 보유중인 지분 43%에 대해 막대한 평가차익도 기대되고 있다.

63%의 지분이 있는 소프트포럼도 인터넷 보안업체로 각광을 받는 중.

회사측은 올해 매출 430억원, 순익 50억원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내년에는 외형성장을 통해 매출 760억원, 순익 17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 다만 액면가 100원으로 현재 1만원대까지 오른 주가는 적정 수준이라는 평가.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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