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퇴근길에 청계고가를 진입하려고 광교를 지나는 순간 갑자기 오토바이가 ‘퍽’하는 굉음과 함께 하늘높이 치솟으며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에 떨어져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내 일이 아니었지만 불가항력임을 주장하며 안절부절못하는 상대편 사고운전자를 위로하며 사고현장을 둘러보다 놀라고 말았다. 왜냐하면 오토바이가 중앙경계선의 낮은 턱에 걸려 사고가 발생했으며 중앙경계선 형광표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경계선 블록엔 부딪혀 파손된 많은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사고가 난 도로에는 야간에도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중앙경계선 턱을 높여주고 형광표시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