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워는 19일 공화당 예비선거를 치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퍼먼대에서 매케인 지지를 선언하면서 “매케인은 빌(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 고어의 시대를 끝내야 하는 최고의 저격수”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6일 전했다.
지난해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던 빌 존스 캘리포니아 주장관도 매케인쪽으로 돌아섰다. 존스는 공화당 인사중 캘리포니아주 최고위 선출직 공직자. 바워와 존스의 합류는 매케인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시 캠프쪽은 선거자금이 크게 줄어 비상이 걸린 상태.
뉴욕타임스지는 16일 지난해 68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끌어모아 모금을 중단하겠다고까지 말했던 부시는 최근 주당 300만달러씩 돈을 써 심각한 ‘실탄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부시는 뉴햄프셔 예비선거까지 이미 5200만달러를 지출했으며 자금이 현재 2000만달러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이에 따라 부시측은 계획에 없던 뉴욕 플로리다 버지니아주 등에서 자금모금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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