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인디애나 마크 잭슨 역전3점슛

  • 입력 2000년 2월 18일 19시 23분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정통파 포인트가드 마크 잭슨(1m90)이 팀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18일 밀워키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밀워키 벅스의 경기.

종료 26.4초전 90-89로 1점을 앞선 밀워키의 포인트가드 샘 커셀이 회심의 점프슛을 날리자 인디애나 선수들은 거의 경기를 포기하다시피했다.

그러나 인디애나의 슈팅가드 레지 밀러만이 골밑으로 돌진해 거한들 틈에서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다.

시간을 끌며 역전의 기회를 엿보던 밀러는 돌파를 가장하며 종료 5.3초전 잭슨에게 그림같은 어시스트를 연결했고 잭슨은 통쾌한 3점슛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디애나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동부콘퍼런스 센트럴디비전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편 토니 쿠코치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보내 명문의 흔적을 모두 지운 시카고 불스는 홈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83-7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엘튼 브랜드가 2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허시 호킨스(20점 9리바운드)도 승리를 도왔다.

데니스 로드맨이 출장정지 징계로 빠진 댈러스 매버릭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맞아 4쿼터에서 팀의 27점중 14점을 혼자 쏟아넣은 스티브 내시(18점)의 활약에 힘입어 106-97로 이겼다.

<전창기자·밀워키=외신종합>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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