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제연구소는 보통 젖소에 비해 우유를 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우량 젖소의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최근 전남 함평군 손불면 양제리 모종우씨의 젖소 2마리에 이식시켰다고 21일 밝혔다.
복제된 송아지는 올 11월 중순 태어날 예정이다. 연구소장 표병식(表炳植·식품생물공학) 교수는 “앞으로 연구 범위를 더욱 넓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등 생태계 보존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월 서울대 수의대팀에 의해 체세포 복제 방법으로 복제 젖소 ‘영롱이’가 태어났으며 수정란 할구 방법으로는 93년 쥐, 95년 소, 96년 토끼가 각각 복제됐다.
<나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