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 제프리 살교수가 1997년 개발한 IDET는 주사바늘 끝에 열발생장치가 달린 가느다란 카테터(도관·導管)를 디스크에 삽입, 섭씨 90도로 14∼17분 가열하는 시술법. 열로 인해 디스크에 침입한 ‘문제의 신경세포’가 죽고 주변의 인대가 다시 팽팽해지게 된다. 미국에선 4000명의 환자에게 시술해 75∼80%가 성공했다. 1회 시술만으로 장기간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성요통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그러나 요추불안정증 요추퇴행성관절염 급성디스크 등에는 적용할 수 없다.
박교수는 “디스크의 노쇠현상이나 인대의 약화 파열로 인한 만성요통에 적합한 치료법”이라며 “시술 직후 보행이 가능하고 당일 또는 하루 입원으로 치료를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술시간은 국부 마취 후 30분∼1시간. 시술비는 200만원 정도. 서울중앙 02-2224-3561, 강남성모 02-590-1343.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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