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들은 최근 지역특산물의 해외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외국에서 전시회를 열거나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군은 3일 호주 시드니에서 돗자리 바구니 갓 등 죽제품 2000여점을 선보여 7000만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 담양군은 7월경 시드니에서 다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전국 최대 양파 생산지인 무안군은 11일 일본 유통회사인 동방무역과 양파음료 120㎖들이 250만병(60억원)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무안군은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도 홍보사절단을 보내거나 홍보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작년에 오이 750t을 일본에 수출해 12억2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광양시는 올해 수출액을 13억3000만원(800t)으로 늘려 잡았다. 광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키로 했다.
장흥군은 채소의 일종인 파프리카 43t(2억200만원)을 일본에 수출한 영농조합법인 2곳에 수출 장려책의 하나로 회계관리와 생육지도 등 경영컨설팅을 해주기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