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중 한 때 6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바닥을 확인한 뒤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
회사 관계자는 “1월말 무상증자 물량의 투입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제 증자 물량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
하지만 이날 거래소의 폭등세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LG투자증권의 조천완 연구원은 “그동안 다른 식음료 업체들의 주가가 50%씩 빠질 때에도 제일제당 주가는 20% 정도만 하락했다”면서 “이날 주가가 조금 오른 것도 ‘크게 요동을 치지않는 종목’이라는 시각에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회사측은 또 한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을 소개하면서 “현재 주가는 기존의 식품 관련 사업만 반영한 것이지 인터넷 사업쪽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
제일제당은 생명공학과 인터넷 및 물류사업에 2004년까지 모두 6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22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그룹 매출액을 현재 3조원 규모에서 1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
<금동근기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