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한섬/매출·수익 급신장…벤처투자로 재미

  • 입력 2000년 2월 23일 19시 30분


‘시스템’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캐릭터 캐쥬얼의류 제조업체. 22일 상한가에 이어 23일에도 강세를 보이면서 중기 이동평균선으로 바짝 다가섰다. 40%의 지분을 보유중인 의류업체 ‘마인에스에이’가 다음달 17일경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마인 이외에 7월까지 코스닥에 등록될 예정인 의류제조업체 ‘타임’과 게임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단다소프트’, 전자상거래용 솔루션 개발업체인 ‘웹커뮤니케이션’ 등의 지분도 각각 40%씩 보유하고 있다. 유화증권은 마인과 타임의 지분법 평가이익만도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유망 관계사 지분 보유에 따른 자산가치도 크지만 영업실적도 상장 의류업체중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

굿모닝증권은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을 전년보다 51% 증가한 912억원, 경상이익은 95.5% 늘어난 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에 홍콩 조이스그룹과 2006년까지 6000만불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신사복시장에 진출하는 등 향후 영업여건도 좋은 편.

서울증권 여인택 선임연구원은 “증권거래소 시장평균PER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가 10만원 이상으로 나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업가치면에서는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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