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3.1독립운동유족회와 영산쇠머리대기보존회, 풍물굿연구소, 진주오광대 복원사업회 등 전국 20여개의 문화예술 단체 및 문화패가 참가한다.
행사는 오전 11시경 굿시작 선언으로 시작돼 축시낭송, 풍물판굿, 남녀장승 깃발춤 등으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민족통일 대장부’와 ‘대동살림 여장부’라고 적힌 지름 70㎝ 높이 8m의 나무장승을 비롯해 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당시 ‘영산 24인 결사대’를 상징하는 24개의 솟대를 심어면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
장승 등을 심는 장소 주변에서는 문화패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공연을 펼친다.
이 행사는 장승 고사굿과 통일기원 굿판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대동장승굿은 민예총이 88년 11월 지리산 노고단에서 처음 연 이후 그동안 문경새재와 계룡산 부산민주공원 등지에서 여섯차례 열렸다.
민예총 관계자는 “민족공동체 정신의 복원을 꾀함으로써 남북으로 갈리고 지연과 혈연 학연 등으로 찢긴 이 땅의 온전한 통일을 이루는 것이 행사목적”이라고 말했다. 0559-536-4616
<창녕=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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