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슬렛의 대변인 로버트 갤록은 2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윈슬렛은 9월에 출산 예정”이라며 “윈슬렛과 남편 모두 더 없이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윈슬렛이 타이타닉의 조감독이었던 짐 트리플리턴(26)과 결혼한 것은 1998년 11월. 윈슬렛은 런던 인근 소도시 리딩의 한 교회에서 동료 배우 가족 친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리플리턴과 결혼식을 올렸다.
1997년말 개봉된 타이타닉이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면서 스타덤에 오른 윈슬렛은 같은 해 촬영했던 영화 ‘히디어스 킨키’에서 무명의 조감독 트리플리턴을 만나 진작부터 사랑을 키워오고 있었던 것.
결혼 당시 윈슬렛은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일은 그 때를 저절로 알게 된다”고 말했으며 최근에는 “직업적인 성공보다 가족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면서 가정에 더 충실할 것임을 밝혔다.
영국 언론은 25일 ‘타이타닉’과 ‘센스 앤드 센서빌리티’로 두 번이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윈슬렛이 평소 젊은 아기 엄마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해왔다며 이제 소원을 이룬 것 같다고 전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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