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전문지 콤파니아 최신호는 지난해 수입승용차 중 넥시아(9532대)와 에스페로(4122)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3위는 일본 도요타의 랜드크루저(1785대).
대우는 지난해 모두 1만5000여대를 팔아 수입차 부문에서 3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대우차의 강세는 96년 이후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우즈대우)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나 도누(도닌베타) 등에 공장을 세우는 등 현지화를 통한 가격경쟁력 때문.
특히 우즈대우는 지난해 12월 구 소련 지역 자동차사로는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품질인증(ISO9001)을 따내기도 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